전찬일 한의원

한방칼럼

자다가 이상한 해동을 하는 야경증(night terror)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찬일 댓글 0건 조회 6,003회 작성일 11-07-11 18:24

본문

자다가 이상한 해동을 하는 야경증(night terror)

1. 야경증이란 무엇인가요?

아이들의 1~1.5%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야제증이 있는 아이보다는 좀더 나이든 초등학교 저학년 남자 어린이들에게 잘 일어납니다. 야경증은 깊은 잠인 비램수면 중에 일어나므로 다음 날 기억하지 못합니다. 잘 자던 어린이가 잠이 들고 약 2시간쯤 있다가 공포를 느끼는 것처럼 돌연히 깨어나 눈을 부릅뜨거나 숨을 몰아쉬고 땀을 흘리며 헛소리를 합니다.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하며 벌떡 일어나거나 뛰쳐나가려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이는 증상을 말합니다.
아경증 후에 몽유병(somnambulism)이 계속되는 수도 있는데, 부모가 달래도 멈추지 않으며 몇 분 지나면 저절로 멈추고 잠이 들지요. 다음날 깨어나서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야경증의 원인과 치료방법은?

현대의학에서 야경증은 원인은 정확하지는 않으나 피로나 허약증, 심한 스트레스, 열병 등의 심한 병치레, 수면박탈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구체적으로 원기가 부족하거나 심장 기운이 약한 경우, 또는 심장에 열이 많거나 간과 쓸개의 기운이 항진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일과성인 경우가 많지만 장기간 지속될 때에는 그 원인을 찾고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데, 한약 복용 후 많은 아이들의 야경증이 개선되고 있으며 한방 치료의 효과가 높은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2. 야경증의 대처방법이 궁금합니다.

많게는 초등학생의 경우 15%정도에서 나타난다고도 보는데 대부분 자라면서 저절로 낫고, 어른이 돼서도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는 아주 적습니다. 우선 부모님이 이런 상황에서 안심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 아이가 잠결에 하는 행동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잠자리에 들기 전엔 꼭 소변을 누이고요. 낮잠을 재우고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 미 네브래스카 대학 소아과 수면 클리닉의 브렛 R. 쿤 박사는 수면협회 연례 회의에서 2-10세 어린이 10명을 치료한 결과 수면시간을 늘리는 것이 어린이 몽유병과 수면 공포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쿤 박사는 "아이들을 낮잠을 자게하거나 수면시간을 조금 앞당긴 것 외에는 한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나 부모와 함께 자는 것, 수면훈련 부족, 수면 방해물 등에 의해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고 있으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사는 "부모들은 자녀들이 자신의 침대에서 자는 것을 원한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아이들이 부모 도움 없이 스스로 잠들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아이들의 방에서 TV와 비디오 게임 등을 치워 잠이 잘 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

3. 야경증이 있을 때 생활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낮동안 너무 피곤하지 않게 하고, 무서운 내용의 비디오 같은 것을 봐서 공포감을 느끼게 하지 말며, 어떤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해야 합니다. 낮잠을 자게 하거나 수면 시간을 늘릴 경우 야경증이나 몽유증상이 많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 방에서 TV와 컴퓨터 , 비디오 게임 등을 치워서 시청각적인 자극을 줄이고 잠을 편안히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화학첨가물(조미료, 방부제, 색소 등), 단음식(설탕, 초콜렛, 탄산음료, 사탕 등), 인스턴트 음식, 수입 밀가루(빵, 과자, 라면 등), 불량식품에 주의하며 평상시 과일, 녹황색 채소(유기농)와 물을 충분히 먹이도록 하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