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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 태열독 항해단으로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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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830회 작성일 14-04-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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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아기 태열,태독,태열독,영아형아토피] 항해단으로 제거하여 치료한다.

 

항해단(沆瀣丹)

 

구성 한약재 : 천궁 대황 황금 황백 견우자 활석 연교 적작약 빈랑 박하 지각

 

복용법 : 상기 약물을 미세하게 분말로 만들어 꿀로 芡實大(새끼손톱크기)의 환을 지어 생후 1개월 미만의 유아에게는 1환씩 모유나 녹차물에 개어서 복용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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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한약재가 검실입니다. 동전과 비교하여 크기를 가늠하세요)

 

치료 : 신생아나 영아기의 태열독에 의한 제반 증상을 치료한다.

 

幼幼集成에 나온 처방으로 원명은 集成沆瀣丹이다. 소아가 胎熱毒으로 설태가 누렇고 얼굴이 붉고 눈이 충혈되고 구창이 생기고 귀속이 붓고 인후와 편도에 염증이 자주 생기면서 고열이 나고 반진과 단독(얼굴 습진, 지루성 피부염, 신생아 여드름, 영아형 아토피 등)이 생기고 소변이 붉으며 대변이 막히는 등의 증상을 치료할 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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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제 중 황금은 상초의 열을, 황백은 하초의 열을 식히며 대황은 중초의 열을 식힌다. 따라서 이것들을 같이 쓰면 상중하, 삼초의 울화를 다스린다. 빈랑과 지각은 기를 순행하여 담을 없애고, 천궁과 박하는 두면부의 풍열을 높은 곳에서 아래로 끌어 내리며, 연교는 해독하여 갑갑함을 없애고, 적작약은 혈기를 조절하고 피를 활발히 순환시킨다. 견우자는 체내 수독을 내보내고 울체된 것을 풀어주며, 활석은 화기를 눌러 음기를 돕고 열을 소변으로 나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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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줄부터 천궁, 대황, 황금, 황백, 견우자, 연교, 적작약, 빈랑, 박하, 지각입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항해단은 영아기 태열독에 의한 각종 피부질환이나 염증성 질환에 주로 활용할 수 있는 소아 환약입니다. 한의사의 진찰 후 처방을 받을 경우에는 영아기에도 안전하게 복용시킬 수 있는, 오래 전부터 전해내려 오는 한약이지요. 하태독법은 출생 후 바로 시행하는 방법이고, 항해단은 이후에 태열독에 의한 질병이 나타날 때 우선 적용해 볼 수 있는 처방입니다. 아기들에게 탕약을 복용시키는게 쉬운 일은 아니므로 우선적으로 태열독 질환에 응용하는데, 단 병이 깊고 이것으로 질병을 치료하기 어렵다고 판단이 되면 처방을 받아 탕약을 써야합니다. 영아기에 태열독으로 발생된 질환을 무지하게 양약이나 연고에 의존하지 말고 태열독을 제거하고 체질을 개선하여 병이 진행되고 발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소아과 전공 한의사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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