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한방칼럼

발달장애 환아의 특발성 뇌전증(대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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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95회 작성일 18-01-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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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1 여학생으로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는 환자로 2016년 3월 이후 매달 1~2회 대발작이 나타나고 있어서 지방에서 내원했습니다. 지방 종합병원에서 뇌파와 CT 검사를 한 결과 이상 소견은 특별히 없었으며, 지역 한방병원에서는 식적이 큰 원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평상시 소화기능이 약해 잘 체하고 트림이나 방귀가 잦고, 배앓이와 구취도 심한 편입니다. 경련발작이 있기 전에 과식이나 체기가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며, 경련발작 후 토하는 경우도 근래 자주 있습니다.

경련발작 양상은 의식을 잃고 쓰러지며 수족근육 강직 및 간대발작이 나타나고 눈이 한쪽으로 돌아가며, 거품을 물기도 합니다. 대발작 형태이나 정도가 강하지 않고 시간도 1분정도로 짧게 하는 편이며 이후 잠에 빠집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경풍의 원인 중 비위기능이 허약하고 소화력이 떨어져서 담음이라는 체액성 노폐물이 발생되면 속열을 끼고 풍이 발동하고, 이것이 뇌신경을 교란시켜 경련발작을 유발한다고 봅니다. 진찰결과 이 학생의 경우도 소화기능을 돕고 담음을 제거하면 개선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확신을 갖고 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목적으로 한약을 처방하여 아침 저녁으로 먹게 하고, 뇌신경을 안정시키고 경련발작을 억제할 수 있도록 추가로 영신고를 처방하여 격일로 오후 공복에 복용시켰습니다. 원래는 1~2주에 한번 추나요법, 침치료(두침과 체질침), 자락법(손을 따는 것)을 시행하는데,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고 치료를 너무 두려워하여 겨우 추나요법으로 경추 조정만 2주에 한번 하면서, 알려준데로 식이요법을 꼭 지켜나가게 하였습니다.

12월 치료 개시 후에도 201년 1월에 한번, 2월에 한번, 3월에 한번 증상이 나타났으면 이후 한달을 건너 뛰고 다시 5월에 증상이 한번 나타났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대부분 전날 삼겹살, 쏘시지 등을 과식을 하거나 저녁에 많이 먹고 잔 경우에 속했습니다. 다시 한번 과식을 피하고 체기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식생활 관리와 함께 밀가루 음식, 백설탕, 닭고기는 최대한 먹지 않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1차 치료를 마무리 하는 7월 말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서 일단 3개월을 쉬고 2차 치료에 들어가기로 하고, 11월 내원하였는데 그안에 증상은 없었고, 2018년 1월까지 증상이 없어 다시 3개월을 휴치 후 3차 치료를 들어갈 지 결정하기로 하고 치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결국은 2017년 5월 이후 현재까지 8개월간 증상 없이 잘 지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학생은 전반적으로 소화기능이 개선되어 체기나 복통, 구취나 트림, 방귀 등이 현저히 줄고 컨디션도 좋다고 합니다. 초경을 한지 2년이 지난 상태로 왔지만 키도 3cm 가량 크고, 상대적으로 식이조절을 해서 체중을 늘지 않아 날씬해졌다고 부모님은 말했습니다. 또한 인지발달의 경우에도 확실히 좋은 영향을 주어 이전에 비해 좋은 교육효과가 나오고 있음을 말해주었습니다.

이상에서 한의학적인 치료로 발달장애아의 특발성 난치성 뇌전증의 경우에도 치료가 가능하며, 더 나아가 뇌신경의 안정 및 보강을 통해 인지발달 개선과 성장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입증한 치료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개시>
2016/12/23
152cm 54kg 116% 17백분위 5.4cm미달(2년전 초경)

2016년 3월이후 한달에 1~2회 발작, 1분이내
EEG와 CT 이상무
발달장애 1급로 침치료 어려움

음식 섭취 중이나 새벽녁 수면 중에 대발작 형태로 나타나며 토하기도 한다. 발작 후 잠에 빠짐.

<치료 종료>
2018/1/6
155cm 54kg

2017/5/22 이후 증상 없음. 소화기능 개선과 함께 구취, 트림 등이 확연히 줄고 전반적으로 컨디션 좋음. 인지기능 개선에도 도움이 됨. 6개월 휴치 후 관찰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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