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일 한의원

한방칼럼

열성경련 아니면 간질(뇌전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전찬일 댓글 0건 조회 4,921회 작성일 18-11-23 12:32

본문

열성경련 아니면 간질(뇌전증)?

열경련, 열경끼는 3개월 내지 5세 사이의 비열성경련(열이 동반되지 않은 경련)의 경험이 없는 영유아에서 중추신경(뇌성마비 등) 이상 없이 열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련으로, 모든 소아의 약 5% 내외가 경험합니다.

보통은 체온이 갑자기 상승할 때 일어나는데, 약 70%는 감기가 발열의 원인이며 편도염, 중이염, 인두염 그밖에 위장염, 돌발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성경련은 유전성 경향이 있어 가족 중 60~70%가 열성경련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증상으로는 대부분 전신 강직 간대 발작(온몸이 뻣뻣하게 굳고 근육이 떨리는 발작)인데, 처음에는 울다가 정신을 잃으면서 뭄이 굳어지고 호흡이 중단되기도 하며, 또 토하거나 소변을 보고 이후 발작을 일으킨 후 수면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보통은 15분 이내에 그칩니다. 연령은 18개월에서 22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5세 이후에는 드물지요.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흔하고, 경련 후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고, 열이 내린 후 7~10일이 지나면 뇌파도 정상이 됩니다.

여기서 참고할 것은 열성경련으로 응급실에 입원 후 뇌파를 찍어서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1~2주 후 정상뇌파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으니 섣불리 간질(뇌전증)으로 진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열성경련 중 복합 열성경련은 예후가 좋지 않고 간질(뇌전증)로 갈 수 있는 확율이 있는데, 15분 이상 경련이 지속되고, 전신적이지 않고 국소적이며, 하루 1회 이상 일어나며, 만 5세 이상에서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다음의 경우에는 양방에서는 항경련제의 복용을 권하기 때문에 이런 선택 전에 한의학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하며, 아래 경우 간질로 이행될 확율이 높다는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 입니다. 그럼 그 기준을 경끼 환자의 보호자분들에게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1) 1세 이하에서 경련이 시작되었을 대

2) 발작 전에 신경학적 또는 발육이상이 있었던 아이

3) 복합 열성경련인 경우

4) 가족 중에 간질환자가 있을 때

5) 열성경련의 다발성 재발 병력, 즉 여러 차례에 걸쳐서 경기를 한 아이

이상 다섯가지 중 2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다고 봐야 합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위 내용들이 부모님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