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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치료 시기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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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찬일 댓글 0건 조회 897회 작성일 18-12-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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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성장 치료 시기와 방법

아이들의 성장 치료를 하다보면 이미 성장판이 닫혀가는 시기에 와서 키를 많이 키워 달라고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키라는 것은 뼈끝에 있는 이 성장판에서 뼈가 자라야 클 수 있는 것인데 초경을 이미 했거나 성장 급진기가 지나서 성장판이 붙어가는 시기에 오면 그만큼 치료 효율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얼마전 한방 소아과학회에서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소아 성장 지연에 동반되는 증상으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식욕부진, 즉 입이 짧고 잘 안 먹거나 편식이 심해서 영양 불균형이 초래된 경우와 기타 소화기 질환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기 등과 연관된 질환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 두 질환 유형을 합하면 전체의 약 74%에 해당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키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아이의 허약 장부를 개선하여 성장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게 해주어야 좋습니다만 이미 이럭저럭 학동기를 보내고 있다면 적어도 2차성징이 시작되기 전부터 치료를 집중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자아이라면 가슴이 나오는 등 2차성징인 나타나면 이후 6개월~1년 정도면 성장급진기로 키가 많이 크는 시기가 오고, 2년 뒤에는 초경을 하게 됩니다. 초경을 하게 되면 성장속도는 많이 떨어지게 되고, 이후 2년이면 성장이 거의 완료되지요. 남자아이의 경우도 음모가 나오는 등 2차성징이 시작되면 1년 이후에는 성장급진기가 오고, 2~3년까지 잘 크다가 이후 성장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쇠도 뜨겁게 달구어 졌을 때 두들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2차성징이 시작되면서 성장급진기를 맞이하는 약 2~3년의 시기가 성장에는 중요한 관건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여자 아이들은 4학년, 남자아이들은 5학년부터는 성장에 대한 평가와 치료가 필요한데 골연령이 아이의 나이보다 어린 경우에는 2차성징이 조금 늦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 예후가 좋으며, 골연령이 더 많은 경우는 치료시기를 더 앞당겨 주어야 합니다.

참고로 골연령을 가지고 키에 대한 예후를 잡으면, "체질적인 성장지연" 이라고 하여 현재는 키가 작지만 나중에 늦게 까지 성장이 이루어져 작은 키를 따라 잡을 수 있는 경우에는 역연령(실제나이) > 골연령(뼈나이) = 키연령(키에 해당되는 평균나이)의 식이 성립됩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실제 아이 나이보다 뼈나이가 어리게 나오면 지금 좀 작아도 앞으로 따라잡기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거지요.

반대로 "가족적 저신장증" 이라고 하여 유전적인 경향 등에 따라 키가 작고 앞으로도 많이 크기는 어려운 경우라면 역연령 = 골연령 > 키연령의 식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 하면 현재 키가 작은데, 뼈나이가 아이 실제 나이에 가깝게 나오면 앞으로 따라잡기 성장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치료방법으로는 한약(보신장골탕)과 추나신전요법, 성장침이 주가 되는데, 한약으로는 아이의 허약 상태를 개선하면서 뼈의 성장을 극대화하고 2차성징의 조기 발현을 억제합니다. 추나신전요법과 성장침으로는 성장판의 활동을 직접자극하고 키를 늘려주는데 치료 후 일시적으로나마 1~2cm 키가 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적입니다. 또한 추나신전요법은 척추측만증을 예방하고 자세를 바르게 해주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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