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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경우 경도 근시로 학교근시에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예후가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만 사춘기를 격으면서 더 나빠져 중등도 근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악화 속도를 조절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이런 정도라면 치료 효과도 비교적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목표는 첫번째는 악화 속도를 억제하는 것이지만, 지금 정도라면 악화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하고, 치료 효과가 잘 나타나면 개선도 기대해 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치료 효과는 아이마다, 즉 나쁜 정도, 근시의 발현 시기, 나이, 치료 협조도 등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허여튼 악화 속도를 억제한다는 것은 공통적이며 아이에 따라 시력이 개선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선 3개월 한약 복용과 함께 주 2회 정도 적극적인 치료를 한 후 시력을 재 측정해 봅니다. 치료 효과를 확인 후 다시 3개월은 한약 복용 없이 주 1회 정도 보조적인 치료를 합니다. 그 후는 6개월에 한번 주기적인 관리를 받습니다.
 
치료는 침(귀에 붙이는 이침 포함), 추나, 시력개선훈련이 주가 됩니다. 어린 경우나 일반 침 시술이 어려우면 레이져 침을 맞습니다. 치료비는 전화 문의하세요.
 
근시를 치료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성인이 될 때 까지 안구가 커지면서 시력은 악화됩니다. 이 악화되는 시력의 정도를 억제하는 것 자체가 개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시력에 대한 관심과 개선 훈련 운동을 통해 아이의 눈에 대한 소중함과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결국은 시력이 더 나빠지는 것을 막는 습관을 길들이는 것이지요.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