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상태가 심한 편이군요. 그 동안의 치료에도 변화가 없었다면 단순한 호르몬제나 항우울제, 일반적인 한방 치료 등으로는 치료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지금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일어나야 하는데 이러한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그렇습니다.

다시 말해 소변이 계속 많이 만들어지고, 골아 떨어져 일어나지 못한다는 얘기지요. 한방에서 볼 때 신장과 방광 기운이 허약하고 원기가 부족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한방 치료를 받더라도 보다 집중적이고 꾸준한 치료와 추나요법, 조건화요법 등 새로운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춘기 전에 치료를 해주어야 아이의 정신적 건강에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3개월 정도의 한약 복용과 아울러, 추나요법, 침구치료 등이 병행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조건화요법으로 경보기 사용도 생각해 봐야 하겠네요.

치료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저희 한의원에서도 지금 정도로 심한 경우의 아이들도 이런 과정을 통해 60~70%가 완치가 되고 있습니다. 노력하면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므로 포기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진료을 받아 보세요.

다른 답변 내용들도 참고하시고요. 아이의 빠른 개선과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