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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변보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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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08회 작성일 04-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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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가들은 어른과는 달리 먹으면 바로 변을 싸는 일이 아주 흔합니다. 이것은 먹은 것을 바로 싸는 것이 아니고 먹을 때 식도가 움직이면 장도 같이 움직여서 이미 만들어진 변이 나오는 것입니다.

아가의 변은 어른과 달라서 먹는 음식과 몸의 컨디션과 나이에 따라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므로 어떤 변이 정상이라고 딱 짤라 말할 수 없습니다.

간혹 어떤 엄마들은 노랗고 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비정상으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아가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므로 어른의 변의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횟수도 어떤 때는 먹는 음식에 따라서 하루1-5회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정상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가의 변은 분유를 먹는 아가의 변보다 묽게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모유를 먹는 아가는 하루에 변을 정상적으로도 10번 이상 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많아서 기저귀를 푹 적시기도 하고 거품이 이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녹변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유를 먹이는 아가의 변을 처음 본 사람이나 아가를 키워 본 적이 없는 초보 엄마들은 아가의 변이 이렇게 나오면 설사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모유를 먹으면 자주 보고 분유를 먹으면 횟수가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항상 그러하지 않습니다. 모든 아가들은 개성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이유식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먹는 양이 늘어나면서 변보는 횟수가 증가합니다. 또한 잘 먹는 아기들이 변의 횟수도 많은 경향이 있지요.

아가가 자람에 따라서 하루에 한 번 보던 아이가 4-5일간 변을 안보기도 하고 하루에 갑자기 2-3번을 보기도 합니다. 아가의 변의 양상은 나날이 바뀝니다.

변이 너무 묽고 설사처럼 계속하고 몸무게가 늘지 않고 입술이 건조하며 잘 안먹고 보채고 열이 있거나 하면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유식을 할 때 찹쌀과 마가루를 조금 넣어 죽을 쓰면 장을 편안하게 해주고 소화, 흡수 기능을 도와줍니다. 참고하세요.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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