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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변을 보기 전에 짜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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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1,195회 작성일 04-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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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기들의 변의 횟수는 정상이 몇 번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어떤 때는 먹는 음식에 따라서 하루1-5회부터 일주일에 한번씩 정상적으로 보기도 합니다. 모유를 먹는 아가의 변은 분유를 먹는 아가의 변보다 묽게 보는 것이 보통입니다. 모유를 먹는 아가는 하루에 변을 정상적으로도 10번 이상 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기가 많아서 기저귀를 푹 적시기도 하고 거품이 이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녹변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구나 지금은 월령에는 장기능이 미숙하여 장의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고 가스가 차기 쉬우며 경련성 복통이 일어나서 영아산통이 잘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또한 배변에 대한 적응이 덜 되어 변을 볼 때 짜증을 내거나 용을 쓰기도 하지요.

콩, 양배추, 부로콜리, 순무·참외, 복숭아, 감귤, 살구, 자두, 우유나 치즈, 요구르트,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 커피, 녹차, 홍차, 초콜릿, 코코아, 마늘과 양파 등 자극적 조미료나 향신료 등을 모유 수유 시에는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한 음식은 아기의 장을 민감하게 하고 소화, 흡수 기능을 떨어 뜨립니다.

참고로 한방에서는 특히 고량진미나 맵고 자극적인 맛, 밀가루 음식이 태열을 조장한다고 보고 있으며 인공색소나 방부제 등 각종 식품첨가물이 아이의 신경을 불안하게 하고 경락의 기혈 작용을 교란한다고 보므로 특히 피해야 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자연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금 지켜 보시고 경우에 따라 정장제를 한달 정도 먹여보세요. 물론 효과가 없으면 중단하고요. 보통은 4개월 이후로는 점차 좋아집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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