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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야뇨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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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3,538회 작성일 03-04-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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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6살된 남자 (만4년 7개월) 아이가 낮에는 소변을 잘 가리는데 밤에는 2번정도 이불에 아직도 실례를 합니다.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야하는지 조금더 기다려 봐야하는지요? 밤에 특별히 음료수를 마시지 않고 자는 날에도 실례를해서 걱정입니다. 선생님의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수고하세요....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이쁜이 어머님..

먼저 답변이 늦었네요. 저희 한의원 전용선이 조금 불안한 관계로 이제야 답변을 드립니다.

아드님께서 낮에는 괜찮은데 잠 잘때 쉬--를 해 걱정이 많으시다구요? 한 두번이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쉬를하는 횟수나 기간이 길어지니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야뇨증(夜尿症)은 방뇨의 수의적 조절이 가능한 나이(5세)를 지나서도 밤에 불수의적 방뇨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엄밀한 의미로는 비뇨기나 신경계에 아무 병이 없이 무의식적으로 배뇨하는 상태를 말하죠. 2-3세 까지는 생리적 현상이고 소변을 가릴수 있는 연령, 대개 5세 이후의 것을 야뇨증이라 지칭합니다.지금 아드님은 연령적으로 야뇨증의 초기에 접어들렀다고 할 수 있네요..

야뇨증은 몽유병이나 야경증처럼 어린이에게 생기는 반응소실증의 한 형태이며 주로 non-REM 수면에서 발생합니다. 즉 깊은 잠에서 발생하게 되죠.. 남녀비는 3:2 혹은 2:1로 남자에 많고, 연령은 3-15세 까지가 대부분이고 5-8세에 많이 내원합니다.

야뇨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수많은 가설들이 주장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적은 용적의 방광 및 방광의 수축을 동반한 방광의 기능적 장애, 성숙의 지연 혹은 신경계의 미성숙설, 수면이상, 유전적 요인, 정신적 장애, 행동장애, 알러지 반응 혹은 감염이 주장되고 있으나 어떤 가설도 모두의 지지를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야뇨증은 1차성 야뇨증과 2차성 야뇨증으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하는데,

출생시부터 계속 소변을 가린적이 없는 경우를 1차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일단 어느정도 기간 동안 소변을 가리던 아이가 다시 못 가리게 된 경우를 2차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아드님은 어느 경우에 해당되는지요?

경희의료원부속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 111명을 분석한 결과, 1차성 야뇨증과 2차성 야뇨증의 비율은 5.7 : 1이었습니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2차성 야뇨증의 빈도가 증가하였는데, 그 원인은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놀라거나, 외상으로 인한 경우, 가정의 불안, 부모와 격리되면서 성장, 동생의 출생으로 소외감에서 비롯되는 질투심, 이사한 후, 유치원에 입학한 후 적응하기 위한 긴장, 꾸지람을 듣고 난 뒤 등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1차성 야뇨증은 脾肺氣虛, 下元虛寒, 腎氣不固, 膀胱虛冷, 깊은 수면 등의 오장육부의 부조화가 주된 원인이었고,

2차성 야뇨증은 불안, 초조, 긴장, 신경예민, 정신 산만 등에서 비롯된 心腎不交에 의한 정신, 심인적 요인이 주된 것으로 조사 되었다.

야뇨증의 주된 요인은 심인적인 것보다는 신체적인 성장발육지연으로 인한 허약, 특히 腎, 脾, 肺, 膀胱, 心의 허약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있습니다.

아드님도 지금쯩은 가까운 소아 청소년 전문 한의원에서 내원하여 근본적인 원인과 치료를 위한 진잘을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야뇨증은 치료를 받으면 심리적 정신적인 부분을 배제하면 양호한 효과를 통해 치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가 되셨는지요? 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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