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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가 나면서 부터는 치아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이가 나면 썩을 수 있기 때문에 이와 입안을 거즈나 소아용 칫솔로 잘 닦아줘야 합니다. 불소가 늘어간 소아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즈를 사용할 경우는 먼저 마른 거즈로 치아를 닦아 치아를 덮고 있는 막을 제거한 후 치약으로 닦아내야 효과적입니다. 물론 치약은 많이 사용하실 필요는 없구요. 남지 않도록 잘 닦아내야 겠지요. 횟수는 아침, 저녁 자기 전에 반드시 하시구요. 점심 때 한 번 더해주면 좋습니다. 칫솔질도 마찬가지고요.

거즈는 약국에서 구입하시거나 거즈 수건등을 잘 삶아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여러 가지 기능이 있는 어린이용 전동 칫솔이 많이 나와 있지만, 아이의 치아 건강을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좀 더 커서는 아이 스스로 칫솔질을 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전동칫솔은 칫솔질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흥미를 유발할 수는 있지만, 어린아이들이 전동칫솔을 이용해 이를 구석구석 잘 닦기란 쉽지 않은 일입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아이 스스로 이를 잘 닦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므로 전동칫솔보다는 일반 어린이용 칫솔을 사용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전동칫솔은 유치 관리의 보조적인 방법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동 칫솔 사용이 오히려 치아나 잇몰을 손상 시킬 수 있는 경우도 있어 혼자 칫솔질을 할 나이가 되면 몰라도 부모님이 벌써 부터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치과에서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양치질을 좋아하는 아이는 거의 없습니다. 부모님이 더 노력하시고 습관을 들여 나가야 합니다. 아이의 충치는 어떻게 보면 아이의 잘못보다는 부모님의 잘못입니다. 꿈을 가진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