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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땀을 너무 흘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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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26회 작성일 03-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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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이제4살이거든요

그런데 춥지도 않은데 비맞은것처럼 땀을 너무 흘립니다
몸이 허약해서 그런건지 체중이나 키는 보통아이들보다 좀 많거든요

소변도 잘 가리다가 동생이 생겨서 그런지 밤에 많이 싸고 한번씩 대변도 질깁니다 어떡게 해야 하는지요 한약을 먹여야 할까요 체중이 많이 나가는데 혹시 한약을 먹여서 비만이 되지나 않을런지요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세요. 김주해아버님.

아이가 이제 4살이라구요. 아이가 키와 몸무게도 잘 크니 좋으시겠네요. 왜 모든 부모님께서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잘 크고, 공부도 잘하고 하면 제일 좋으시쟎아요. 그런데 땀과 새롭게 쉬하는 것이 문제시라구요?

우선 아이들은 속열이 많아서 어른보다 땀이 많은 것이 보통입니다. 이마나 목뒤, 그리고 손발은 혈관의 분포가 얕아서 외부의 변화에 민감하고 땀샘이 많아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음기가 부족하고 양기가 많아 체온과 대사량을 조절하기 위한 인체의 정상반응으로 땀을 많이 흘립니다. 또 부모의 체질을 물려받아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물론 질병 등의 원인으로 땀 분비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땀 조절기능이 미숙해서 큰 이상 없이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송글송글 맺히는 땀은 생리적인 현상으로 걱정할 것이 되지 않으나 갑작스럽게 물 흐르듯이 땀이나 한밤중에 많이 흘리는 땀은 문제가 있습니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서 속열이 있는 아이는 기가 맺힌 것을 풀어서 순환이 잘 되게 도와주고, 위기가 약한 아이의 경우는 위기의 근본이 되는 비위를 도와주면 증상이 호전됩니다. 단순히 땀을 덜 흘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약점을 찾아서 보강해준다는 의미로 처방을 하게 되며 사실 체질적인 문제나 신체의 전반적인 리듬이 깨어진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아이가 너무 피곤해하고, 컨디션이 저하가 된다면 가까운 소아전문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자세히 상담해 보세요.

또 아이가 예전에 안하던 쉬를 하기 시작했군요.. 2차성 야뇨증에 해당되는데 아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동생이 생겨서 오는 정신적인 소외감이나 애정의 표현으로 그럴수도 있구요. 일시적 현상일수도 있습니다. 꾸중을 한다거나 벌을 주는것보다는 격려를 해주고 애정으로 감싸는 것이 더욱 약이 됩니다. 더욱 자세한 것은 밑의 상담 야뇨증을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한약을 복용 후의 아이의 비만을 걱정하셨는데요. 아이에게 있어서는 잔병치레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면역기능을 향상시켜주고 부족한 부분은 보태주고 넘치는 부분은 덜어주므로써 아이 몸의 조화를 찾아주는 것이 한의학적인 치료라 할 수있습니다. 소아 성장에 있어서도 2세 이전과 5세에서 2차성장이 나타나기전인 초등학교시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의 야뇨증도 장기화되기 전에 원인을 찾고 체질에 맞는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어머님께서 상담을 하시는편인데 아버님께서 직접 이렇게 글을 쓰시고 아가사랑이 참 좋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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