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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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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893회 작성일 05-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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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는 60개월이 지나도 낮에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밤에는 잘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못가리는 경우). 그 전까지는 본격적인 치료보다는 보조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아이의 경우느 5돌이 거의 되어 가는데 이 정도라면 가볍운 상태는 아니므로 단기간 내에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무리하게 치료를 이끌고 가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0세 이후에도 야뇨증으로 치료 받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그 때까지 못 가릴 것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만큼 서두른다고만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센 양약을 먹여도 변화가 없는 상태이므로 아이의 비뇨기계가 신경, 호르몬 활동이 더 성숙할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것은 야간에 분비가 많이 되어야 할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고 방광에 소변이 찼을 때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되어 일어나야 하는데 이러한 신경 활동이 미숙해서 그렇습니다. 비정상이라고 보기보다는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늦게 성숙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일단 원칙적으로 4돌 이후로도 밤에 소변을 전혀 못가린다면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사회성 형성에 좋지않으며 한방에서 야뇨증은 오장육부의 허약증으로 보기 때문에 해당 장기를 찾아 개선 보강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부모님 중에 야뇨증이 있었다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더 기다려 볼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보조적인 관리는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조적 관리란 생활관리를 포함해서 6개월에 한번 해당 장기를 돕고 야뇨증에 대한 약을 복용하여 소변 가리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도와주는 것이고요.

6돌 이후로는 본격적인 관리를 해주는데 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회복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시 말해 지금 월령의 아이와 정도라면 저희 한의원에서는 6주간 치료를 해보고 반응이 있으면 치료를 연장하여 완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응이 전혀 없으면 그냥 6개월 뒤로 미루어 다시 치료에 들어 갑니다.

참고로 저희 한의원의 치료 결과를 보면 지금 나이라면 10명 중에 4~5명 정도가 치료 반응이 나타나 완치되거나, 6개월 쉬는 동안에 자연스럽게 좋아졌습니다. 나머지는 다시 6개월 뒤 주기적인 관리를 받고 있거나 그 이후에 완치 되었지요.

섭생법이나 일반적인 내용은 저희 홈피의 "야뇨증 클리닉"을 참고하세요. 자기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의 제한하고 항문괄약근을 조이는 운동을 시켜주면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절대 심하게 혼내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지마세요.

서두를 필요도 없지만 본격적인 치료에 앞서 보조적으로 관리해주세요. 아이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조금 멀리보고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도 엄마도 지치므로 서두르면 안됩니다. 한의원 위치는 홈피의 드림아이소개 항목을 참고하세요. 지하철 3호선 양재역 3번 출구 앞에 있습니다. 진찰을 받아 보시고요.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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