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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땀을 너무 많이 흘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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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84회 작성일 05-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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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져 외부 기온이 더워지는 여름에는 유난히 더 담을 흘리는 것이 당연합니다. 정도가 심하고 식욕도 떨어지고 지쳐하면서 배탈도 잘 나는 조금 더 큰 아이들은 적절한 여름 보약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땀에는 크게 자한과 도한으로 구분하는데 자한은 주로 낮에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하고 도한은 주로 잘 때 땀을 흘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자한에 自는 스스로 죽 흘러내리는 것을 의미하고 도한에 盜는 도둑이 밤에 들 듯이 밤에 눈을 감고 자면 땀이 흐른다하여 도둑 盜자를 쓰는 것입니다.

자한은 그 원인이 원기가 부족한데 있고 도한은 흔히 속에 열이 있다고 하여 血이 더울 때 발생합니다. 황기는 주로 자한 증에 쓰는 약으로 그 외에도 인삼, 백출 등의 사군자탕 즉 기운을 돕는 약재를 쓰며 그 외에도 오미자, 용골, 마황뿌리, 보리싹 등을 씁니다. 도한에는 주로 서늘한 약 생지황, 황금, 황백, 황연 등과 보혈약인 당귀, 천궁, 백작약 등의 약재를 아이의 체질에 맞게 처방하여 씁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少陽之體라 하여 열이 어른 보다 많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오히려 생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너무 많이 흘리는 경우는 위의 경우에 비추어 보아 진맥을 하고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유난히 많은 아이는 감기에 잘 잘 걸리고 특히 열성감기(중이염, 편도염, 열성 경기)를 잘 앓으며 아토피 등의 증상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변비, 식욕부진, 편식, 산만함 등의 부차적인 증상들을 가지기 쉬우므로 이에 대한 관리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땀은 당연히 부모님의 체질을 닮게 되지요. 정도가 심하면 진찰 후 지금 월령에도 복용이 가능한 증류식 한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조금 서늘하게 키우시고 땀띠에 대한 처치는 저희 홈피의 한방치료 항목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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