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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2000년 1월생 여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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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35회 작성일 05-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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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야뇨증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는 60개월이 지나도 낮에는 소변은 잘 가리는데 밤에는 잘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못가리는 경우). 하지만 5돌이 지났어도 6돌 전까지는 본격적인 치료보다는 보조적으로 관리해주면서 치료 반응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나가게 됩니다.

다시 말해 약 6~8주 치료를 해서 치료 반응이 충분히 보이면 집중적으로 치료하여 완치를 목표로 하여 치료하지만, 치료 반응이 부진하면 6개월 정도 쉬었다가 그 때까지도 못가리면 다시 치료에 들어가게 됩니다. 쉬는 동안 가리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조적인 관리는 6돌 이전의 어린 경우에 생활관리를 포함해서 6개월에 한번 해당 장기를 돕고 야뇨증에 대한 약을 복용하여 소변 가리는 시기를 앞당기도록 도와주고, 치료 반응이 보이면 완치하는 것을 말합니다.

6돌 이후로는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면 완치를 목표로 본격적인 관리를 해주는데 3개월 이상 한약, 추나요법, 침구치료, 조건화요법 등을 이용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 증상 회복을 원칙으로 합니다.

참고로 야뇨증의 유형에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원기허약, 둘째는 콩팥과 방광허약이고 셋째는 심장과 담(쓸개)허약에 의한 야뇨증입니다. 아이의 경우 어려서 부터 소변을 자주 보고 지리고 했다면 둘째의 원인이 가장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기허약에 의한 야뇨증은 식사량도 적고 감기를 달고 있어 마르고 허약한 체질로 야간에 너무 깊이 잠이 들어 방광에 소변이 차면 깨어나서 소변을 보아야하는데 소변을 지리고도 모를 정도로 골아 떨어져서 잠을 자는 특징이 있습니다.

둘째, 콩팥과 방광이 허약한 경우는 낮에도 소변을 자주 보며 양은 적고 조금씩 지리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방광에 소변이 고이면 방광은 비우고자 하는 명령을 척수를 통해 뇌로 전달하는데 이럴 사이도 없이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로 신경 기능이 미숙하고 일반적으로 성장발육이 부진한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심장과 담이 허약한 경우는 아이들이 유난히 겁이 많고 신경이 예민하여 신경질적이고 잘 놀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밤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잠꼬대를 하거나 산만한 아이들이 많은데 특히 이차적 야뇨가 많이 나타납니다. 심장과 담을 보강시켜 빠른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섭생법이나 일반적인 내용은 저희 홈피의 "야뇨증 클리닉"을 참고하세요. 야뇨증은 심리적 원인도 크게 작용하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 주시고요. 자기 3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의 제한과 아울러 절대 심하게 혼내거나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주지마세요.

야뇨증 치료가 간단하지는 않지만 치료율은 상당히 높습니다. 한방 치료는 자연요법의 하나로 특히 한약에 절대 이미프라민, 데스모프레신 등 항우울제나 항이뇨제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불법의료행위이기도 하고 한의학적은 접근 방법과 위배 되는 치료지요. 위의 원인에서 보듯이 한방 치료는 기본적으로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오장육부의 균형을 목표로 치료에 접근합니다.

답변이 충분히 되었는지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여기 상담실이나 전화를 통해 다시 문의하세요. 아이의 빠른 회복과 건강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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