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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감기에 걸리면 중이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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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675회 작성일 03-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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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형이 엄마랍니다
서형이는 27개월된 남자 아이인데
감기에 걸리면 꼭 중염이 같이 와요~
좀 심하게 오는 편이라 늘 걱정이예요.

서형이는 청각 장애가 있어 중염이 오면
더욱 소리를 듣지 못해서 애를 태웁니다.
지난번엔 한달 이상을 중염 때문에 고생했답니다.
거의 감기와 중염을 달고 살아요.
아기땐 감기도 잘 안걸리고 중염도 없었는데
장애 사실을 안 뒤부터 유독 잘 걸리네요

급한 나머지 한방 치료를 못하고
항생제만 너무 먹어서 걱정이예요.
면역력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조금만 찬바람을 쏘이면 감기에 걸리기도 하고...

보약을 먹여보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보약을 먹으면 감기도 잘 안걸린다고 한다고 해서요.
아무 한의원이나 가서 약을 지어도 되는지...
여긴 전라도 광주라서 서울까지 가긴 넘 멀어서요.
이제 중염도 다 나아서 지금 먹여보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 대답하기 ]==================

안녕하십니까? 엄마가 걱정이 많이시겠군요. 아이가 건강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선은 중이염이 자주 온다면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생활관리를 권하는데 참고해 보세요.

< 중이염의 예방 >
- 돌 지나서는 우유병을 끊으세요. 우유병을 오래 빨면 이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올라가 중이염이 잘 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 공갈 젖꼭지도 6개월 이후로는 적게 물리세요.
- 집안에서 아직도 담배를 피우시지는 않으시겠죠. 간접 흡연은 점막의 섬모운동을 둔화시켜 중이염을 증가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의 호흡기 건강에는 치명적입니다.
- 분유나 우유는 안고 먹이세요. 누워 먹이면 중이에 자극을 줄 수도 있고 사례 걸리기도 쉽겠죠?
- 코를 풀 때는 한쪽 코씩 번갈아 푸세요. 비강 내 압력이 높아지면 귀로 염증이 전달되기 쉽습니다.
- 감기가 덜 오게 신경 쓰세요. 외출 후 손 씻고 양치하고, 집안의 적절한 온도와 습도가 중요합니다.

아이 같은 경우는 한방에서 볼 때 상초(심장이나 폐)에 풍과 열이 있는 체질이기 쉽습니다. 보약으로 면역 기능을 도와주는 것, 이 외에도 상초의 풍열을 제거해주는 체질 개선을 같이 유도해 주어야 합니다. 한약을 복용하면 크 도움이 됩니다. 단 한 두번의 복용으로 끝나지 말고 3개월에 한번 정도 2주에서 1달 정도의 정기적인 관리로 체질개선과 면역기능 개선을 같이 해주십시요.

광주에도 봄기운을 지나 여름이 느껴지겠군요. 환절기에 부모님도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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