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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밤에 자다가 몇번씩 깨서 울고 신경질 부리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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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956회 작성일 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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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무더위에 아이들 때문에 휴가 계획 세우기도 힘들겠네요. 엄마가 힘들겠습니다.

글쎄 이야기를 들어보니 의학적으로만 접근할 수 없는 부분이 있네요. 아이의 타고난 성향도 그렇지만 육아 과정에서 충분히 그럴 만한 소인이 있습니다. 일종의 애정에 대한 독점 심리랄까. 큰 아이에 대한 경쟁적 애정 소유욕도 그렇지만 애정의 주체가 엄마에서 이모로, 다시 이모에서 엄마로 옮겨 지면서 아이가 충분히 혼란스러울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이 당분간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두 아이에게 공평하게, 그리고 잘못된 습관이 들지 않게 기준을 정하고 독립적으로 키워나가세요. 사실 말이 쉽지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렇게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면 밤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정서적인 문제로 발생되는 잠투정이나 야제증(밤에 심하게 울고 보채는 증상)도 심장과 간의 기운이 조화롭지 않아서 그런 것으로 보지요. 진찰 후 아이의 오장육부의 상태에 맞게 처방을 해주면 신경도 안정되고 숙면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엄마 건강도 챙겨주시고요. 두 아이가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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