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 둘이 모두 야뇨증을 가지고 있으니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우선 큰 아이부터 치료해주는 것이 순서이겠지만 작은 아이도 초등학생이니 같이 치료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지방이라 추나나 침치료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군요. 하지만 주 치료는 한약에 있으며 조건화요법은 교육을 통해 집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1단계와 2단계 치료로 구분하여 치료하는데, 1단계는 한약 복용만 6~8주 정도 하면서 반응을 보는 것인데 여기서 반응이 좋게 나타나면 복약 기간을 더 연장하여 완치에 접근합니다. 보통은 12주 이내 완치가 됩니다.

2단계는 1단계 치료에서 반응이 별로 없을 때, "야뇨 경보기" 사용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야뇨경보기는 간단한 교육 후 집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구입은 저희가 해드릴 수 있습니다. 사용기간은 3개월 내외 하게 됩니다. 단 만 7세 이하는 경보기로 훈련을 하지 않고 6개월 뒤 다시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병원의 치료 통계를 보면 야뇨경보기를 사용하는 경우는 10%도 되지 않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고 정도가 심한 경우에 사용하는 빈도는 높아지지요. 하지만 대부분은 경보기 사용 없이 치료된다는 것입니다.

이상 참고하시고 방학을 이용해 일단은 한 번은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 어려우면 전화 상으로 문진을 해서 처방을 받아야 하고요. 기타 내용은 야뇨증 상담실의 상담 내용이나 홈피의 야뇨증 크리닉, 칼럼 등을 참고하시고, 아이들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