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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소아경끼?간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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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234회 작성일 12-06-2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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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기때문에 걱정이 많네요. 힘내세요.

일단은 좀 더 체계적이고 꾸준한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응환 정도만 먹이면서 지켜볼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아기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보다 좀 일찍 보이기는 하지만, 소발작 징후와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가족력이 없고 뇌파상 문제가 없다면 치료 가능성은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소아결신발작 간질(소발작 간질)
발달장애가 없는 5~10세 사이의 소아에게 주로 나타나는 전형적인 결신발작(잠시 행동을 중지하고 멍하니 정신을 잃는 것)이다. 유전적인 소인이 있고 여아에게 더 흔하게 나타난다. 경련양상은 전조등 없이 2~10초 정도 행동을 멈추고 정신을 놓고는 다시 하던 행동을 계속한다. 의식이 없는 동안은 눈을 크게 뜨고 으시, 눈꺼풀은 깜박이거나 입맛을 다시거나 씹는 모양, 손가락으로 만지작 거리는 운동(=비정형 결신) 등이 나타난다. 아이는 넘어지지 않으며 발작 후 수면은 없다. 발생 횟수가 많을 경우는 하루에 수백번씩 나타날 수도 있다. 뇌파에서는 전형적인 이상파를 볼 수 있으면, 30%에서는 강직간대발작이 동반될 수 있다. 가족력이 없거나 뇌파에 큰 문제가 적고 지능이 정상적인 경우는 예후가 좋아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멍하니 있다가 웃는 것도 일종의 비정형 결신의 하나로 보면 됩니다. 아이의 경우 긍정적인 것은 가족력이 없고, 뇌파상 문제가 없다는 것, 발달지연이 없다는 것이구요. 조심스러운 것은 강직간대발작과 동반이 종종 된다는 것입니다. 하여튼 지금 상황이라면 보다 근본적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저희 홈페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경기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이의 경우는 심장기운이 허약하고 놀란 기운이 반복되다가 보니까 간질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의학 문헌에 보면 "심장기운이 허약하면 잘 놀래고, 반복적으로 놀래면 간질로 전이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물론 아기를 자세히 진찰해봐야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이 점을 포인트로 잡아 심장기운을 보강하고, 놀란 기운을 안정시키며, 뇌신경을 보강하여 경기가 유발되지 않게 처방을 하여 체질개선과 보강을 해줘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령이 어려서 한약 복용이 쉽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돌 전 아이들의 치료 케이스도 적지 않으므로 한 번은 내원하여 진찰을 받고 내려가도록 하세요. 아기의 빠른 개선과 건강하게 자라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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