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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3살 아들이 열경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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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2,695회 작성일 12-08-2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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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열이 있었고 처음 했다면 열성경기인 확율이 높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단 아래 내용을 참고해서 이후 다시 열경기를 하더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적절한 검사나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열성경련에 대해 다시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열성경련은 3개월 내지 5세 사이의 비열성 경련(열이 동반되지 않은 경련)의 경험이 없는 영유아에서 중추신경(뇌성마비 등) 이상 없이 열과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련으로, 모든 소아의 약 5~8% 내외가 경험합니다. 이 아이들 중 다시 1/3 정도는 열경기 재경험하게 됩니다.
 
보통은 체온이 갑자기 상승할 때 일어나는데, 약 70%는 감기가 발열의 원인이며 편도염, 중이염, 인두염 그밖에 위장염, 돌발진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열성경련은 유전성 경향이 있어 가족 중 60~70%가 열성경련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경련양상은 대부분 전신 강직 간대 발작(눈을 치켜뜨고 온몸이 뻣뻣하게 굳고 근육이 떨리는 발작)인데, 처음에는 울다가 정신을 잃으면서 뭄이 굳어지고 호흡이 중단되기도 하며, 또 토하거나 소변을 보고 이후 발작을 일으킨 후 수면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보통은 15분 이내에 그칩니다. 연령은 18개월에서 22개월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5세 이후에는 드물지요.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흔하고, 경련 후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고, 열이 내린 후 7~10일이 지나면 뇌파도 정상이 됩니다.

혹시 열이 동반되지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하거나, 경기시간이 15분 이상일 때, 1년에 5회 이상 경기가 있을 때, 하루에 2회 이상 경기가 있을 때, 5세가 지났는데도 경기가 나타날 때는 다른 이상이 없는지 보가 정확한 진료가 필요로 합니다.

지금은 간질일 확율을 아주 드물 것으로 보이고요. 뇌파검사나 이런 것도 당장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경기를 또 다시 하는 경우가 있다면 그 때가서 검사를 받으세요.

하지만 열경기라도 일단 한번 했다면 적절한 체질 개선과 뇌신경 보강이 필요로 합니다. 그래야 나쁜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여건이 허락된다면 가능하면 1달이라도 처방을 받아서 한약을 먹이도록 하세요. 이상 참고하시고 아이가 별 탈 없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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