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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완료 Re: 야뇨증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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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의원 댓글 0건 조회 4,198회 작성일 12-08-2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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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이들이 밤중 소변을 가리는 시기는 만 5세 정도로 봅니다. 따라서 아직은 걱정을 할 정도는 아닙니다만, 만 4세 약 48개월이 지났는데도 지금과 상태가 비슷하다면 치료 대상에 속하니 참고하세요.

현재는 만 3돌도 되지 않은 시기이니 더욱이 야간 배뇨조절은 불완전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컨디션이나 식습관 등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엄마가 말씀하신대로 동생 등 스트레스로 인한 퇴행화 현상도 자주 보이는 시기입니다. 특히 이런 경우라면 혼내거나 누구랑 비교하여 야단치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오히려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못가린 경우에 야단치거나 화내지 마시고, 아이가 잘 가릴 수 있다고 용기를 자꾸 주어야 합니다. 그러면서 한방육아칼럼에 소개한 야뇨증의 가정요법 등 가능한 것부터 적용시켜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거기에 소개한 항문괄약근 운동은 아이가 제대로 하기 쉽지는 않지만 운동을 시키면서 아이의 마음가짐이나 엄마와의 교감 등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가질 수도 있으므로 시도해보세요. 너무 하기 싫어하면 시키지 마시고요. 그리고 저녁에 수분 제한도 가능한대로 해주시고요.

야뇨증은 불치병이 아닙니다. 다만 조금 늦을 뿐입니다. 늦는다고 다구치다 보면 오히려 좋지 않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습니다. 많이 늦어지면 치료를 해주면 반드시 좋아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동생이 생겼으니 아이에게 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시고, 좀 더 여유를 갖고 지켜보세요. 그러면 잘 가리던 아이이니 점차 좋아질 것입니다.

기저귀는 자연스럽게 아이가 실수를 안하기 시작하면 떼도 되니 기저귀 착용에 대해 너무 의미를 부여하지는 마세요. 아이가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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